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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미생물과 같이 평생을 같이 생활한다는 사실은 근래에 이르러 알려졌는데, 과거에는 과학적 지식의 부족으로 잘 알려 져 있지 않았으나 근대 과학문명의 발전에 따라 서 현재는 인체내 미생물 균총(특히 장내균총)이 사람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많 이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생물들은 어 디로부터 어떻게 오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 게 마련이다. 또한 이렇게 공생관계를 통하여 과 연 사람이 무엇을 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고 생각한다.
비만과 장내 미생물
현대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거리이자 성취하고자 하는 대상 중 단연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바쁜 일상생활로 현대인의 건강과 외모를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이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물 중 분해 하지 못하는 영양소들을 분해하여 장에서 5 소화·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더라도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 따라서 사람마다 실제로 흡수되는 영양분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유추 할 수 있다. 쥐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서도 비만과 장내 미생물의 관련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노화와 장내 미생물
식품 영양, 의료 서비스, 위생 상태의 발달과 개선은 자국민의 기대수명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인간은 태아일 때는 모체의 자궁이라는 미생물과 접촉이 차단 된 공간에서 발달·성숙하지만 출생 직후부터는 외부의 수 많은 미생물들과 즉시 접촉하게 된다. 이렇게 출생 직후 ‘무균’상태의 신생아부터 나이가 들어 사망할 때까지 인간의 장내 미생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숙주인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장내 미생물의 가장 큰 변화는 어린 시절 일어난다. 출생 후 모유 혹은 분유를 섭취하며 처음으로 장에 자리를 잡는 미생물이 인간의 장내 미생물 균총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후 2세에서 3세까지 장내 미생물 균총은 성인과 비슷해지게 된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갖가지 질병과 그에 따른 항생 치료를 받게 되면 장내 미생물 균총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유산균의 역활
유산균이 생산하는 유산, 초산 등과 같은 유기산은 위장에서의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고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섭취된 음식물의 소화 촉진 및 흡수를 돕는다. 특히 유기산 길항 물질들을 장내 병원균, 식품 부패균 및 설사균 등의 각종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유산균 중 위산이나 담즙산에 사멸되지 않고 장내까지 도달한 유산균들은 장내의 유용균의 증식을 촉진하고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장내 정장 작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 효과까지 나타낸다. 유산균이 살아남지 못하고 사균으로 장내에 도달한 균체는 장에서 흡수되어 숙주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감염 방어나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장내 미생물이란 인간의 소화관(Gastrointestinal tract, GI tract) 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 고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모든 미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이들은 인간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인간의 장에는 약 100조~1000조 개의 장내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다양한 장내 미생물들은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공생관계를 형성 한다. 장내 미생물은 그 종의 다양성이 수 백여 종에 달하며 이는 개개인마다 그 종류와 분포 비중이 모두 다르다. 장내 미생물은 숙주인 인간의 식습관, 생활 패턴, 유전적 요인, 약물 복용 여부 등 다양한 특성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인간과 장내 미생물은 일생 동안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생물학적 의미와 숙주인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무병장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유산균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인공적인 합성 방법과 더불어 유산균으로부터 probiotics 생산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결과를 식품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각종 항암작용과 소화기계통의 질병 치료에 유산균을 이용하려는 경우 또한 진행되고 있다. 유산균은 식품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안전성, 유익한 건강 효과, 높은 생명공학적 잠재력으로 인해 치료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수준에 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