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 라에서는 노인인구 증가와 저출산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 전되는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의학 발전과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인해 여성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한국 여성은 삶의 3분의 1 이상을 폐경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폐경 후의 여성이 전체 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폐경 후의 여성의 질환이나 증상의 예방 이 사회적인 공공의료에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어지고 있다. 폐경 후에 발생되는 여러 가지 주된 증상으로는 열성홍 조, 야간발한, 심계항진 등의 혈관 운동성 증상과 우울감, 비뇨생식기계의 위축, 골다공증, 치매, 심혈관 질환 등이 있 으며, 이러한 질환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유방암 증가 등은 폐경과 함께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요 질환들이다.
오메가-3과 심혈관계 질환관계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중년 이후에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 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 겐)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상 여성에 비해 낮은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와 조기 폐경 등 은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시아인의 식습관 중에 대두의 섭취가 관상동맥 질환의 합 병증 등에 좋다는 보고와 생선 섭취량이 높은 에스키모인 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낮다는 보고는 생선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를 유발시켰으며, 생선에 많은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고취시켰다. 2002년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서 오메가-3 지방산의 심 혈관계 질환 치료효과가 입증되기 시작하였으며, EPA가 뇌졸중의 재발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2003년에 미국심장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는 심혈관 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하루 1 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 취하도록 권장하였다.
오메가-3과 골다공증 질환관계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는 골밀도 검사에서 T score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1 이 하 2.5 이상을 골감소증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폐경 후 여성의 40%에서 골감소 증을, 7%에서 골다공증에 이환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의 불충분한 섭취는 조산을 증가시키지 만, 충분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새로운 조직의 형성 및 태아의 신경발달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아 현재 산 과 영역에서는 임신 전에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오메가-3 지방 산은 여러 질환에 유익하고 특히 폐경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많은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또한 좋은 대체 요법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골다공증의 중요한 두 가지 위험인자는 청년기 때 낮게 형성된 최대 골량과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빠른 골 소실이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골 소실이 증가 되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 노년층에서 골 소실을 가능한 막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폐경 후에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골 흡수 억제효과 가 사라지면서 골 흡수가 증가되고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감소되어 현저한 골 소실이 초래하면서 골절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될 상 대적 위험도는 2.1배 고지혈증이 있는 환 자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지혈증의 발생과 골다공증의 발생은 밀접할 뿐 아니 라 폐경 후에 발생도가 함께 증가 하므로 관리가 필요한 질 환이다. 골다공증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대부분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부분의 약제는 골질량을 증가시 키기 보다는 골 소실 정도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의 작용기전 중 오메가-3 지방산은 장내 칼슘 흡수 를 조절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장내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전체적인 칼슘 밸런스를 높이 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골 손실을 막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로 볼수 있다.
오메가-3과 암 질환관계
노령화 되는 사회에서 폐경 후에 암 발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최근 오메가-3 지방산과 암에 대한 동물실험이 발표되면서 오메가-3 지방산이 암의 생성과 성장을 방해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인 중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1세대에서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서양식 식습관으로 인해서 생선의 섭취가 감소되기 때문으로 보고 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관련된 동물실험을 한 결과 폐 로의 전이가 낮아지고 에스트로겐의 혈중농도 감소와 유방암의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유방암 환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특히 폐경 전의 유방 암 환자의 경우 생선섭취량이 의미 있게 낮았으며 폐경 후 의 유방암 여성의 경우는 총 생선 섭취량과 오메가-3 지방 산 (EPA, DHA)의 양이 적으며 다른 고칼로리를 섭취하는 식 습관의 형태를 보여 주었다.
폐경은 여성의 성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변환기이다. 많은 여성들은 폐경 후 발생할 수 있는 열성홍 조, 야간발한, 정신적 증상,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비뇨생식기계의 위축 등과 같은 증상들로 인해 걱정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폐경 후의 문 제와 질환의 완화를 위해서 보완적인 대체로서 나타나게 되었다. 폐경 후의 증상 완화를 위한 대체 치료나 식습관의 변화 중에서 우리는 오메가-3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